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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유진 서울시의원 “산업은행 서울 존치해야” 주장

기사승인 2024.09.02  07:08: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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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9일, 부산 이전 논란 오세훈 서울시장 상대 시정질문

   
▲ 박유진 서울시의원(더불어민주당, 은평3)은 29일 오세훈 서울시장을 상대로 한 시정질문에서 산업은행의 부산 이전 논란에 대해 질의하며 서울 존치의 필요성을 강력히 주장했다. [사진출처=서울시의회]

오세훈 시장, "산업은행, 여의도에 있을 때 가장 효율적 기능 수행 가능" 밝혀
박 의원, “윤석열 정부와 견해가 다르더라도 국가 경쟁력 위한 판단 지켜내야”

박유진 서울시의원(더불어민주당, 은평3)은 29일 오세훈 서울시장을 상대로 한 시정질문에서 산업은행의 부산 이전 논란에 대해 질의하며 서울 존치의 필요성을 강력히 주장했다.

박 의원은 먼저 "대한민국 경제의 안전판 역할을 하는 중요한 기관이 산업은행"이라고 운을 떼며 "산업은행이 서울에 있어야 하는 이유는 단순히 지역 이기주의가 아닌 국가 경쟁력과 직결된 문제"라고 강조했다.

그 근거로 "산업은행의 주요 거래 기업들은 대부분 서울에 본사를 두고 있으며, 채권 발행 등 자금 조달의 70%가 서울에서 이루어지고 있다"고 지적했다. 또한 "서울을 아시아 금융허브로 만들려는 계획에 산업은행의 역할은 매우 중요하다"고 덧붙였다.

이에 대해 오세훈 서울시장은 "산업은행은 여의도에 있을 때 가장 효율적으로 기능을 수행할 수 있을 것"이라며 박 의원의 의견에 동의를 표했다.

박 의원은 "산업은행은 연간 수천억 원의 정부 배당금을 지급하는 중요한 기관"이라며 "부산 이전 시 업무 효율성 저하로 인한 경제적 손실은 자명하다"고 주장했다.

박 의원은 "산업은행의 신속한 위기 대응 능력이 서울에 있을 때 가장 극대화될 수 있다"며 최근 태영건설 워크아웃 사태를 예로 들었다. "400여 곳의 채권단을 단시간에 모을 수 있는 곳은 여의도밖에 없다"고 강조했다.

박유진 의원의 시정질문을 통해 ‘산업은행 서울 존치’라는 오세훈 시장의 입장이 명확하게 확인되어 향후 정부 정책에 어떤 영향을 미칠지 주목된다. 

조순동 기자 ko-today@hanmail.net

<저작권자 © 오늘의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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