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도서관은 오는 7월 22일 오후 2시 국회부산도서관 2층 영상세미나실에서 ‘맑은소리하모니카 앙상블 연주회’를 개최한다고 밝혔다.
‘맑은소리하모니카 앙상블’은 7명의 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연주단으로, 결성 이후 13년 동안 한국에서는 물론 미국 등 해외 공연을 포함해 1000여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왔다.
2022년 5월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축하 공연에 이어 5월22일 KBS 열린음악회 청와대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.
이번 공연에서는 트레몰로 하모니카, 코드 하모니카 등 다양한 음색의 하모니카로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곡 ‘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’, 우리 가요 ‘깊은 밤을 날아서’, 영화 ‘맘마미아’ 주제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.
국회부산도서관은 공연 후 참석자에 한해 보존서고 등 평소 개방되지 않는 도서관 곳곳을 함께 둘러보고, 도서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 ‘국회부산도서관은 살아있다’를 진행한다.
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“도서관이 개최하는 문화행사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문화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로서 상호 이해와 관계 형성의 장을 제공한다”며 “앞으로도 국회부산도서관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지역사회에 희망과 감동을 전할 것”이라고 밝혔다.
아울러 국회부산도서관은 7월19일부터 8월18일까지 2층 영상세미나실 앞에서 ‘IBBY 모두를 위한 책 특별전’을 진행할 예정이다.
이 전시회는 전 세계 70여 개 국가 지부로 구성돼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인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(IBBY)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년마다 선정하는 도서를 전시하는 국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.
이란, 튀르키예, 우크라이나 등 26개 국가에서 장애인을 위해 출판한 점자책, 수화책, 픽토그램책 등 특별한 책 40종이 소개될 예정이다.
연주회와 특별전의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 등은 국회부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.
정희돈 기자 news@kpci.co.kr